‘누리호’로 쏘아 올린 초소형군집위성 5기, 첫 지상 촬영 성공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0.15 15:45  수정 2026.10.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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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정상 작동 입증

초소형군집위성이 보내온 미국 몽고메리지역 모습. ⓒ우주항공청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실어 우주로 보낸 초소형군집위성 5기가 궤도 진입 반나절 만에 지상 촬영 영상을 보내오는 데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7일 낮 12시 25분 발사한 초소형군집위성 2~6호가 발사 약 14시간 29분 만에 첫 지상 관측 영상을 촬영해 지상국으로 전송했다고 15일 전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번 조기 영상 확보는 발사 직후 위성 본체와 광학 탑재체가 목표 궤도에서 정상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1차 양산기인 5기 위성 모두 지상국과 안정적으로 교신하고 있다. 전력 생산과 자세 제어 등 주요 시스템도 정상 상태를 유지 중이다.


단시간 내 영상 촬영에 성공한 배경에는 앞선 시제기와 검증기 운용으로 쌓은 경험과 군집운용에 맞춘 자동화 시스템이 있다.


선행 위성의 궤도 운용 데이터를 토대로 발사체 분리 직후 점검 및 안정화 절차를 자동으로 진행해 다중 위성 운용 속도를 끌어올렸다.


우주항공청과 KAIST는 수신된 초기 영상을 토대로 탑재체 점검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초기 운영에 돌입한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영상 보정과 품질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위성 5기를 일정 간격으로 궤도에 배치하는 군집 형성을 단계적으로 마칠 방침이다.


초기 운영 절차가 끝나는 내년 중 위성 운영 권한은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로 넘어가며, 수집된 영상은 국가안보와 재난 대응 등 공공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앞선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술로 양산한 초소형위성의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남은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공공 서비스에 실질적으로 기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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