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기반 온체인 결제 시스템
'크로쓰 페이' 곧 공개…오픈소스화 예정
'로한2' 이을 MMO 5종 준비…성과 기대
"모두가 코인 두려워해…오히려 기회"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체인 결제 시스템 '크로쓰 페이'로 수수료 0%의 결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애플과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결제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지 않느냐. 스토어 결제가 강제되지 않는 미래가 얼마 안 남았다"며 "원래 30%씩 수수료로 냈던 걸 스테이블코인은 기술적으로 가스피 제외 0%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페이먼트사들도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대응하는데, 이들은 0%를 못 할 것"이라며 "이달 중 '로한2 글로벌'에 크로쓰페이 전용 상품을 만들고, 이후 관련 솔루션을 오픈할 예정이다. 수수료 0% 금융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크로쓰 페이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설계하고 있는 온체인 결제 시스템이다. 넥써쓰는 이 시스템을 통해 게임 개발사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0% 수수료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게임사가 크로쓰페이를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아이디어"라며 "그렇게 되면 30% 이익을 위해 크로쓰페이 페이먼트 전용 상품을 따로 만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넥써쓰는 조만간 크로쓰 페이를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넥써쓰는 '로한2 글로벌'을 이은 MMORPG 5종을 준비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로한2보다도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넥써쓰가 자체 발행한 '크로쓰' 코인의 초기 성과는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크로쓰는 최근 필리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Coins.ph에 상장했다. 이에 앞서 바이낸스 알파, 게이트아이오, 비트겟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도 상장에 성공했다.
장 대표는 "크로쓰가 쓸모 있는 코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브라우저를 잘 만드는 팀과 결합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회사들이 다들 코인이나 토큰 발행을 무서워하지 않냐. 그런 면에선 저희가 무언가를 빌드업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넥써쓰는 이번 지스타 B2B(기업 간 거래)관에 부스를 차리고, 여러 게임사 및 퍼블리셔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베트남 콘텐츠 기업 VTC 인테콤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저희 크로쓰 플랫폼을 고도화하면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게임을 확보하겠다"며 "순차적으로 더 나은 게임, 더 나은 토크노믹스를 탑재한 게임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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