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보 작사·윤용하 작곡…국민적 기억과 상징성 되새겨
총 52만5000장 발행…14일부터 전국 우체국·온라인 판매
우정사업본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 노래’를 주제로 한 기념우표를 오는 14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총 52만5000장이 발행되며, 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기념우표는 1종으로, 1950년 제정된 ‘광복절 노래’의 가사를 디자인에 담았다. 이 곡은 역사학자 정인보가 작사하고 작곡가 윤용하가 작곡해, 1949년 정부의 공식 의뢰에 따라 광복의 의미를 국민적으로 기념하고자 만들어졌다.
광복절 노래는 단순한 국가 기념곡을 넘어, 해방의 환희와 그 이면에 깃든 희생과 아픔, 그리고 국가 재건을 향한 결의를 상징하는 음악으로 평가된다. 오랜 세월 동안 매년 8월 15일 광복절 행사에서 울려 퍼지며, 국민적 기억에 깊이 새겨져 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금 환기하고, 대한민국이 걸어온 역사적 여정을 기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광복절 노래는 빼앗긴 주권을 되찾은 기쁨과 함께, 그 역사를 함께 이뤄낸 국민의 자부심을 담은 상징적 곡”이라며 “이번 기념우표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음 세대에 그 정신을 잇는 매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우체국에서도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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