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제조업 RE100 대응 돕는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7.25 09:48  수정 2025.07.25 09:48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왼쪽부터 3번째)과 KT 서부광역본부장 김영인 전무(왼쪽부터 4번째), 수요기업 4곳의 대표가 재생에너지 전기 직접 전력거래 상호협력 선언문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KT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직접 PPA) 사업이 본 계약 체결을 통해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열린 '남동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선포식'에는 KT 서부광역본부장 김영인 전무와 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수요기업 대표 4명과 인천시 이남주 미래산업국장, 인천 테크노파크 한재길 바이오 탄소제로 사업단장이 참석해 협약서 서명 및 주요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지속 협력 의지를 다졌다.


KT 서부광역본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남동 산단의 수요기업 4개소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해 오는 8월부터 재생에너지 전기를 수요 기업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전력은 인천 남동 지식산업센터 옥상에 구축된 1.2MW 규모의 공공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인천 남동 재생에너지 직접 PPA 사업은 인천 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지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력이 기반이 됐다.


이 사업을 두고 KT는 플랫폼 기술력과 산업단지공단의 공공 태양광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로, 국내 제조업 현장의 탄소중립 전환과 RE100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실질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공공기관이 직접 재생에너지 공급 주체로 참여한 국내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KT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한 수요기업은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국소재 ▲화신하이스틸 등 남동 산단의 중소 중견 기업 4곳이다.


KT 서부광역본부장 김영인 전무는 "이번 협력은 공공과 민간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잡은 대표 사례"라며 "KT는 플랫폼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을 통해 남동 산단 제조기업의 RE100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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