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시장 점유율 40% 붕괴…해킹 사태 여파

이예주 기자 (yejulee@dailian.co.kr)

입력 2025.07.18 19:58  수정 2025.07.18 19:58

ⓒ뉴시스

SK텔레콤[017670]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발표한 '5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무선 가입자는 2249만9042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9.29%를 기록했다.


이는 4월(40.08%)에 비해 0.7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K텔레콤 점유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23.77%(1361만780명), LG유플러스는 19.45%(1113만1466명)를 기록해 지난달 대비 각각 0.32% 포인트, 0.23% 포인트 상승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 수도 증가해 999만797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47%다.


4월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이 피해 보상 차원에서 가입자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한 14일까지 SK텔레콤을 이탈한 고객은 모두 83만5천214명이다. 전체 가입자는 60만1천376명 순감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6월에도 추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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