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인하대 2개 센터 선정
우주과학탐사·우주수송 분야 기초기술 개발 추진
우주항공청은 17일 대전 유성 호텔인터시티에서 ‘Space-K BIG(Beyond the Innovation Gap) 프로젝트’ 착수 회의를 열고 대학 주도의 우주 기초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Space-K BIG 프로젝트는 한국형 우주혁신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기초원천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의 방향과 과제 수행계획 등이 논의됐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2개 센터는 ▲KAIST의 ‘미래 우주탐사 핵심기술 연구센터’(총괄 방효충 교수)와 ▲인하대학교 컨소시엄의 ‘우주수송 임무센터’(총괄 이형진 교수)다.
KAIST 연구팀은 심우주 탐사 임무설계 및 우주 전기추진 등 핵심 기술을 집중 연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특화 교육트랙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서울대, 한성대와 함께 재사용 발사체 실현을 위한 추진시스템·비행제어 기술 개발과 실무형 인력 양성에 나선다.
각 센터에는 총 사업비 약 57억 원(1차년도 9억 원, 이후 연 12억 원 규모)이 최대 5년간(3+2년) 지원된다. 우주청은 이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주기 사업화를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현준 우주항공정책국장은 “Space-K BIG 프로젝트는 우주기술 자립화와 민간 확산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 센터가 성공적으로 출범해 한국형 우주 생태계의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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