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배경훈 "AI 3대 강국 도약…국가 역량 결집할 것"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14 14:30  수정 2025.07.14 14:30

AI 인프라 구축·데이터 활용 확대 등 생태계 조성 계획

R&D 개편·인재 양성 통한 혁신 기반 복원 의지 밝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 R&D 생태계 복원,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대전환의 시대를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후보자는 “지금 세계는 첨단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분기점에 놓여 있다”며 “기술패권과 미래 성장,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혁신 역량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분초를 다투는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주도적으로 변화를 선택하고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AI 3대 강국 도약 ▲R&D 혁신 생태계 복원 ▲AI·과학기술 인재강국 실현이라는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AI 3대 강국 도약’과 관련해 “AI는 산업과 사회 전반에 융합되며 난제 해결과 효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라며 “AI 인프라와 데이터, 인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첨단 GPU 확보 등 인프라 확충을 조속히 추진하고, 민간에서도 AI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고도화를 위한 AI 활용도 강조했다.


배 후보자는 “지역 소멸과 산업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역과 산업 분야에 AI 융합(AX)을 적극 확산시키겠다”며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지원, 학습용 데이터 확보·활용 촉진 등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전문가이자 산업현장 경험을 가진 과학기술인으로서, 장관에 임명된다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와도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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