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 김대호, 디플러스 기아 코치 합류
OK저축은행 브리온에 '듀크' 이호성 감독 선임
디플러스 기아 코치로 합류한 '씨맥' 김대호 ⓒ디플러스 기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들이 2025 LCK 3~5라운드 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주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21일 e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중국 리그 징동 게이밍 감독직에서 물러났던 '씨맥' 김대호가 디플러스 기아 코치로 LCK에 복귀했다. 김 코치는 배성웅 감독을 비롯해 이정현, 하승찬 코치와 함께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공식 SNS를 통해 김대호의 코치 선임 소식을 전하며 "김 코치가 가진 경험과 날카로운 전략으로 더욱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코치는 그리핀, DRX, 광동(현 DN 프릭스), 징동 게이밍에서 감독직을 맡아 LCK와 LPL(중국 리그) 무대에서 전략가로서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올 시즌 1~2 라운드에서 10승 8패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고 최종 순위 6위를 기록, 하위 조인 라이즈 그룹으로 내려갔다. 이에 김 코치를 영입하며 팀 전력 강화와 함께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으로 선임된 '듀크' 이호성 ⓒOK저축은행 브리온
OK저축은행 브리온도 '듀크' 이호성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감독은 2013년 kt 롤스터 블리츠에서 프로 데뷔 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나진 블랙소드와 나진 e엠파이어에서 활동한 바 있는 선수 출신이다.
그는 이후 SK텔레콤 T1(현 T1) 소속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0, LCK 스프링,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인빅터스 게이밍(IG)으로 이적해 2018년에는 프나틱을 꺾고 LPL 최초의 롤드컵 우승 주역이 되기도 했다.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지난해 닌자 인 파자마스(NIP) 감독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에 LCK에서 감독으로는 처음 데뷔하게 됐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1~2라운드에서 5승 13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31일 최우범 감독을 감독직에 해지하며 팀 경쟁력 제고와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오는 7월 23일부터 LCK 3라운드가 시작된다. 3~5라운드는 상위 1~5위팀까지인 레전드 그룹과 6~10위까지인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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