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학회 주관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이재홍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주도…정부 게임산업 진흥책 제시
"국내 게임산업 재도약 추진하고 업계-정부 중간 창구 역할할 것"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한국게임정책학회가 국내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최한 '대한민국 게임정책포럼'이 창립했다. 정부의 게임산업 정책 마련을 돕기 위해 게임업계와 정부 사이에서 중간 창구 역할을 하는 게 목표다.
25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위드코로나,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 주제로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게임산업이 새로운 기술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재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듣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황성기 한국게임자율정책기구 의장, 서병문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주요 게임산업 주무부처 기관장들도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은 이재홍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지난 8일 창립한 '한국게임정책학회'가 주최했다. 게임산업의 현안 및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부의 게임 육성정책과 전략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게임산업을 대한민국의 제1의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게임산업을 위해 같이 가야한다. 사적인 욕심이 아니라 산업을 위해 제대로 정책 다운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재홍 회장은 "대한민국 게임생태의 동상이몽이 발생하고 있는데 중간 역할을 하기 위해 포럼을 발족했다"며"4차산업 혁명에서 가장 뛰어난 융합기술인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고, 거침 없이 나아가야 한다. 범국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의 목적은 ▲게임산업 현안 및 방향성 제시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정책 및 전략방안 제시 ▲건강한 메타버스 게임 문화 창출 ▲상생의 게임산업 풍토 조성 ▲4차산업 시대에 게임의 융합 및 진화의 길 모색 등이다.
이재홍 회장은 디지털 여가를 위한 놀이문화로서 긍정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문체부의 게임산업 관련 정책 도출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게임정책포럼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5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문 한국게임정책학회 고문(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25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문 한국게임정책학회 고문(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산업 관련 정책 도출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K-게임 위치 재확인이 필요하고 문화적, 예술적, 기술적 등 가치의 재인식을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창업 지원, 기술 개발 세제 지원, 펀드 조성, 중소 게임사 자금 지원 등 게임산업 ‘진흥’에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게임 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게임 아이템 자산화 및 거래소 운영 ▲확률형 아이템 ▲신게임 융합 기술 활성화 ▲웹보드 및 스포츠베팅 ▲NFT 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게임 연구개발 단체 지원, 게임 전문 인력 양성, 경력단절 여성 등 일자리 창출, 이스포츠 지원 및 활성화에 대해 다뤄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지금이 게임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진흥시켜야할 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지금 안 하면 안 된다"며"제대로 게임을 진흥하지 않으면 때를 놓치고 만다"고 경고했다.
이 회장 기조발제에 이어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원이 ‘놀이의 관점에서 본 4차산업 혁명시대의 게임’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또 남정석 스포츠조선 기자는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게임산업,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정책 제언’, 송성록 경동대학교 교수는 ‘이스포츠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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