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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임기 5년간 글로벌 기반 조성…새 경영진 더 성장할 것”


입력 2022.01.27 11:39 수정 2022.01.27 11:3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마지막 실적 발표 컨콜서 소회 밝혀

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마무리하며 임기 5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사업을 이끈 지난 5년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키워드는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생산자와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생산자와 창작자에게 좋은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해서 누구라도 자신들의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며 “파트너들의 성장은 곧 네이버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네이버 임직원과 사업자, 창작자가 모두 한 몸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 가장 좋은 변화였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내외의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서 주주들에게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변화가 일어나는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키워가면서 글로벌 어느 기업도 갖지 못한 가장 유니크한 경쟁력을 가진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갖게 됐다”고 자부했다.


한 대표는 지난 5년간 CEO로서의 역할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과 사업적 기반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면 새로운 경영진은 지금까지 쌓인 네이버의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도전을 통해서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 성장 스토리에 주주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글로벌 사업 지원 책임자인 최수연 책임리더를 새로운 CEO로 내정했다. 한 대표와 기존 경영진은 올해 3월 임기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돕고 이후에도 네이버 안팎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네이버가 글로벌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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