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MMO '아레스'로 중화권 공략…글로벌 진출 본격화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5.28 17:16  수정 2025.05.28 17:17

하반기 대만·홍콩·마카오에 아레스 출시

PvE 콘텐츠 보강해 내년 글로벌 버전 공개

컴투스홀딩스가 중화권 시장에서 퍼블리싱하는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메인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컴투스홀딩스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중화권 시장에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컴투스홀딩스는 현지 맞춤형 콘텐츠 개편과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흥행을 거두겠다는 목표다.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MMORPG로, 가까운 미래 태양계를 무대로 인류가 외계 세력에 맞서 싸우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실시간 슈트 교체 시스템과 콘솔 게임에 가까운 그래픽 연출로 주목받았다.


게임은 2023년 7월 국내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게임성을 입증한 바 있다. 국내 유통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카카오게임즈가 담당하고, 해외 서비스는 컴투스홀딩스가 전담해서 지역 확장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다크어벤저2' 메인 이미지.ⓒ컴투스홀딩스

이번 협업에는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의 반승철 대표와 컴투스홀딩스 간 인연이 밑바탕이 됐다. 반 대표는 과거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스타 개발자다.


다크어벤저는 2013년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과 호흡을 맞추며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당시 저사양 모바일 기기임에도 높은 수준의 핵앤슬래시 액션 연출을 선보여 해외에서 호평받았다. 이번 아레스 글로벌 퍼블리싱은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 성격이 짙다.


아레스는 다크어벤저 시리즈에서도 보여줬던 액션 연출과 타격감을 계승한다. 여기에 우주 배경 판타지 세계관과 콘솔식 전투 기믹을 접목했다. 다수의 국내 MMORPG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채택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아레스를 앞세워 퍼블리싱 전략을 구축한다. 중화권 버전은 대만 지사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를 개선하고, 현지 이용자와의 소통으로 게임을 장기 흥행 반열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PvE(이용자와 환경 간 대결) 중심 콘텐츠를 보강해 내년 상반기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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