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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인도네시아 국가표준화기관 BSN과 기술협력 맞손


입력 2019.12.10 10:31 수정 2019.12.10 10:33        배군득 기자

환경기술분야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기술협력체계 구축 약속

환경기술분야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기술협력체계 구축 약속

정동희 KTL 원장(왼쪽)과 밤방 프라세티 BSN 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정동희 KTL 원장(왼쪽)과 밤방 프라세티 BSN 회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인도네시아 국가 표준화기관 비에스엔(BSN)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개도국 중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교역량이 많은 핵심 국가로 우리 기업이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다.

최근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타결 등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와 경제협력 가속화가 기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그동안 강제인증 기술규제 품목을 신설·확대함에 따라 수출확대를 모색하는 우리 기업 사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은 수출시 기술규제정보 부족, 복잡한 규제지침, 현지 시험방법 및 표준 부재 등으로 인증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KTL은 BSN 밤방 프라세티 회장의 한국 방문을 통해 이뤄진 이번 협약에서 그동안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 한-아세안 FTA경제협력사업 등 양 기관의 다양한 기술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실질적인 기업 지원을 위한 환경기술 등 신사업 분야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강화해야 한다는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환경기술분야 시험·평가·교정·검사 결과 상호인정 공동연구 ▲환경측정기기, 폐기물 재활용기술, 온실가스 감축 및 검증 분야 표준, 적합성평가, 계량측정과 관련된 공동연구 ▲인도네시아 자원순환 분야 사업 발굴 등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우수재활용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사)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에서 참석해 BSN, KTL과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자원순환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동희 KTL 원장은 “KTL은 전세계 56개국 145개 시험인증기관과 맺은 업무협력을 토대로 무역기술장벽(TBT) 애로 해소 및 해외인증 획득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출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양 기관 핵심역량을 접목해 우리 기업들이 신남방국가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 애로해소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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