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국경에 '드론 장벽' 건설…슬로바키아·헝가리는 배제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계획한 드론 장벽 프로젝트에서 친러 성향의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를 배제했다.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토마 레니에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와 헝가리가 드론 장벽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26일 고위급 화상 회의에서 배제된다"고 말했다.이 회의에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7개국이 참여한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EU 국가 중 이번 회의에서 배제된 나라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뿐이다.레니에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참가국의 …

트럼프, 안티파 테러단체 지정…"법치 시스템 전복 노리는 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의 배후로 급진 좌파 세력을 지목하며 반(反) 파시즘·인종주의 운동인 안티파(Antifa)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안티파를 미국 정부와 법 집행기관, 우리의 법치 시스템의 전복을 노리는 군사주의·무정부주의 단체로 규정한다"며 이같은 내용이 명시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행정부처와 기관에 안티파의 불법 활동을 조사하고 방해 및 해제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안티파 활동에 자금을 …

푸틴 "핵 제한 협정, 1년 연장할 뜻 있다…美, 동참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조약을 1년 연장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러시아는 2026년 2월 5일 이후 뉴스타트(New START·신전략무기감축조약)에 따르 주요 양적 제한을 1년 연장할 준비가 됐다"며 "이후 상황에 따라 이를 계속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이에 미국이 동참해야 한다. 핵 억지력 균형을 악화하거나 방해하는 조치를 자제해야만 (핵 제한 협정이) 지속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그는 뉴…

'60대女 맞아?' 32살 나이 차이 극복하고 결혼한 日부부 '화제'

일본인 여성이 32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한 사연이 화제다.지난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에 살고 있는 63세 아자라시는 31세 남편과 3년 전 재혼에 성공했다.아자라시는 20년 결혼생활을 끝으로 전 남편과 48세에 이혼했다. 홀로 아이를 키우던 아자라시는 데이팅 앱을 통해 남자도 만나 봤지만 원하는 상대를 찾지 못했고, 애완동물 의류 사업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그러던 중 지난 2020년 8월 도쿄의 한 카페에서 누군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그때 한 남성이 나타나 자신이 …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행렬에 프랑스 합류…"평화 위한 선택"

전날 캐나다, 영국, 포르투갈, 호주에 이어 프랑스도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 중 "프랑스는 평화의 길을 열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두 국가 해법의 가능성 자체를 보존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와 안정 속에서 나란히 살아가게 하기 위해 힘닿는 대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을 하…

美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FDA가 통보할 것”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임신 중 진통제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며 임산부들에게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타이레놀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해열진통제 성분인 만큼 의료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버트 케네디 F 주니어 보건부 장관이 배석한 백악관 행사에서 “2000년대 들어 자폐(autism)를 앓는 아동이 400% 이상 급증했다”며 “기본적으로 ‘타이레놀’이라고 알려져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임신부가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견딜 수 없을 정…

중국서 잘 나간다더니…쇼 한 번 잘못했다 역풍 맞았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중국 티베트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불꽃놀이 쇼를 선보였다가 비난을 받자 공식 사과했다.22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크테릭스는 중국의 불꽃놀이 전문가인 차이궈창과 협업해 지난 19일 티베트 제2도시인 시가체 지역의 히말라야 산맥에서 '성룽'(昇龍) 쇼를 진행했다.티베트 전통의 오색 깃발에서 착안한 것으로 추정되는 형형색색의 불꽃이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만들며 터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바로 옆에서는 주황색과 흰색의 화려한 불꽃이 산등성이를…

"선진국 한국, 배워야 해"라던 中인플루언서 하루아침에 사라져

한국과 관련된 '가짜 뉴스'에 대해 반박하며 소신 발언을 해 한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갑자기 사라졌다.21일 중국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명 인플루언서 후천펑의 더우인, 웨이보,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계정이 일제히 이용 중지됐다.구독자가 90만 명에 달하는 그의 웨이보 페이지에는 '관련 법률 및 규정 위반으로 계정이 현재 정지된 상태'라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구독자 130만 명이 넘는 더우인 계정에도 모든 게시물이 사라졌고, 틱톡 계정도 마찬가지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가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

"내가 주문하면 손주가 먹으려나…" 대기 엄청난 고로케 화제

일본의 한 정육점에서 만드는 고로케가 무려 43년이라는 어마어마한 대기 기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19일 일본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일본 효고현 다카사고시의 정육점 '아사히야' 고로케의 탄생과 인기 비결을 전했다.1926년 쇠고기 판매점으로 영업을 시작한 아사히야는 1990년대 대형마트가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하자 온라인 거래에 뛰어들었다. 당시 "비싼 고베규를 누가 인터넷에서 사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다수였지만 오히려 홈페이지 개설 후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몰렸다.그때 3대째 가업을 이어온 닛타 시게루 사장은 "고베규의 가…

버핏, 17년 만에 비야디 지분 전량 매도…주가 4500% 치솟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 지분을 모두 팔아치웠다.2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너지(BHE)의 1분기 재무보고서에 비야디에 대한 투자 가치는 지난 3월31일 기준 ‘0’으로 기재됐다. 버크셔 대변인은 “비야디 지분을 전량 매도한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버크셔의 비야디에 대한 투자는 17년 전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인 고 찰리 멍거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멍거 부회장은 2009년 연례 주주총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