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종하 화백 ´여인의 뒷모습´ 경매 기록 깰까?


입력 2008.01.16 12:49 수정        

여인의 고혹적이면서 품격 있는 뒷 모습 누드

인터넷 경매에서 사상 초유의 대기록 달성이 나오는가에 미술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술계는 현재 원로대가 김종하(90) 화백의 대표작 ´여인의 뒷모습´이 사상 초유의 대기록을 작성할 지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종하 화백 작 ´여인의 뒷모습´ 김종하 화백 작 ´여인의 뒷모습´
´여인의 뒷모습´은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 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에서 15일 오후 9시 22분부터 경매가 시작됐으며, 시작 전 이미 최저서면입찰가 9000만원에 10명이 응찰할 정도여서 대기록 작성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가격은 9450만원. 경매 종료 서너 시간을 남겨두고 응찰이 대거 몰리기 마련인 인터넷 경매의 특성으로 볼 때 이 작품 역시 경매가 종료되는 이날 9시 25분이 임박할수록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9일 김 화백의 30호 작품 ´아름다운 욕망´이 작성한 인터넷 경매사상 최고가 1억2100만원의 기록이 깨질 것이냐 역시 관심사다.

´여인의 뒷모습´은 김 화백의1980년 작품으로 머리를 틀어 올린 여인의 고혹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뒷 모습 누드를 그린 30호(73 x 92cm) 유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오랜 은둔을 깨고 다시금 미술품 애호가들 앞에 나선 김화백의 특별 초대전인 ´아! 김종하´전의 각종 홍보물의 메인에 실리며 미술품 애호가들을 매혹시켰다.

포털아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신고전주의 경향의 작품으로 사실주의적인 기법과 효과를 미리 계산하고 그려졌다. 특히, 여인의 회백빛의 살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적 감성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한국 미술사의 산 증인´, ´역대 최고의 화가´ 등으로 추앙받고 있는 김 화백은 1932년에 조선미술전람회에 최연소 입선, ´신동´으로 평가받았다.

당초 구랍 31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김 화백의 특별전은 미술품 애호가들의 최근 김화백의 작품이 인터넷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계속 경신하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보임에 따라 이달 31일까지로 기간이 연장돼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사옥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