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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 대구 의료진에 기부금 전달


입력 2020.03.27 10:36 수정 2020.03.27 10:36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대구경북 의료진에 자필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SK이노베이션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대구경북 의료진에 자필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대구 의료진에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각종 대회가 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부 활동에 나섰다.


각자 가정에서 미디어를 통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고 자발적으로 기부에 대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의료진들이 마스크와 방진복을 하루 종일 착용해 생긴 상처에 반창고와 테이프를 붙이고 의료 현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온몸에 붕대를 감고 경기를 뛰던 투지를 떠올리며 응원하는 마음을 키웠다.


SK슈가글라이더즈 주장 조아람 선수는 "선수들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의논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성금을 모았다”며 "팀 전체가 하나 돼 꿈을 향해 뛰는 핸드볼처럼, 합심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최수지 선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시즌 막바지 무관중 경기를 펼쳐 아쉬웠지만, 많은 응원속에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작지만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012년 2월 창단된 SK루브리컨츠 산하 국내 실업 여자 핸드볼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1년 해체된 용인시청 여자 핸드볼단을 인수해 지금의 선수단으로 조성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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