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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보여주고파"…'이장', CGV 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


입력 2020.03.27 10:01 수정 2020.03.27 10:02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영화 '이장' 포스터ⓒ인디스토리 영화 '이장' 포스터ⓒ인디스토리

한국 가부장제의 모순을 꼬집은 영화 '이장'이 CGV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27일 배급사에 따르면 25일 개봉한 영화 '이장'(감독 감독 정승오)은 CGV아트하우스 예매율 29%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이장'은 단편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2016), '순환소수'(2017)로 꾸준히 한국 사회의 가족상을 탐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정승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다섯 남매가 모이고,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박힌 차별을 위트있고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가부장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한 '이장'은 개봉 전부터 전세계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을 받으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관객들은 "말로 다 하지 않아도 공감되는 그 무엇", "울 엄마 데려가고 싶은 영화","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를 영화상의 한 가족 내에서 모두 기가 막히게 발현된다", "가족이라고 하지만 참견 아닌 참견을 주는 한마디로 선넘는 참견을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영화" 등 영화에 공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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