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선거홍보물 문제 불거져
앞서 최고위 재의 요청으로 공천 번복 후 경선 치른 바 있어
미래통합당의 인천 연수을 후보자 공천 번복이 거듭되고 있다.
25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에서 이긴 민경욱 의원 대신 민현주 전 의원을 재공천했다. 민 의원에 대해선 공직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공천 무효를 최고위원회의에 요청했다.
공관위의 이번 결정에는 민 전 의원의 이의제기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민 전 의원은 민 의원의 선거 홍보물에 허위사실이 포함돼있다는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의견을 근거로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
연수을 공천 번복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연수을 현역 의원이기도 한 민 의원은 지난달 28일 컷오프(공천 배제) 됐었다. 당시 민 전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았지만, 당 최고위가 공관위에 재의를 요청했고 공관위가 이를 받아들여 한차례 공천 번복이 있었다.
민 의원과 민 전 의원은 지난 22~23일 경선을 치렀다. 경선결과 민 의원이 55.8% 지지를 받아 민 전 의원(49.2%‧가산점 5% 포함)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