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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단거리 미사일 발사 확인…"김정은 직접 참관"


입력 2020.03.22 10:34 수정 2020.03.22 10:35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참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3월 21일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보셨다"고 보도했다. 전술유도무기는 통상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뜻한다.


통신은 "시범사격은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새 무기체계의 전술적 특성과 위력을 재확증하고 인민군 지휘성원들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시범사격 구령을 내리시자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주체탄들이 눈부신 섬광을 내뿜으며 발사되었다"며 "발사된 전술유도탄들은 목표섬을 정밀타격했다. 시범사격에서 서로 다르게 설정된 비행궤도의 특성과 낙각 특성, 유도탄의 명중성과 탄두위력이 뚜렷이 과시되었다"고 했다.


통신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시범사격을 지켜본 뒤 "새로운 우리 식 무기체계들의 연속적인 출현은 우리 국가 무력의 발전과 변화에서 일대 사변"이라며 "이러한 성과는 당의 정확한 자립적 국방공업 발전 노선과 국방과학 중시 정책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고 우리의 국방과학, 국방공업 위력의 뚜렷한 과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최근에 개발한 신형 무기체계들과 개발 중에 있는 전술 및 전략무기체계들은 나라의 방위전략을 획기적으로 바꾸려는 우리 당의 전략적 기도 실현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떤 적이든 만약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군사적 행동을 감히 기도하려 든다면 영토 밖에서 소멸할 수 있는 타격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놓아야 한다"며 "바로 이것이 우리 당이 내세우는 국방건설 목표이고 가장 완벽한 국가방위 전략이며 진짜 믿을 수 있는 전쟁억제력"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6시 45분, 6시 50분쯤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비행특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 이 발사체가 전술지대지미사일(19-4·북한판 에이테킴스) 또는 KN-23(19-1·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등일 가능성을 두고 분석 중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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