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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코로나19 확산은 국민 탓' 박능후, 즉각 사퇴해야"


입력 2020.02.27 10:46 수정 2020.02.27 10:4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文정권, 시진핑 방한 위해 韓국민 '코로나 제물' 바쳐

'우한짜요·중국짜요' 박원순, 文대통령처럼 中에 추파"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코로나19 국내 확산 원인으로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을 지목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염병을 창궐시킨 정권이 자화자찬도 모자라 국민 탓을 하고 있다. 그 뻔뻔함은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목불인견"이라고 맹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박 장관은 거짓말도 했다. 대한감염학회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감염학회는 이미 '후베이성 제한만으로 부족하다. 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 제한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하고 거짓말까지 한 박 장관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중국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인 입국자를 강제로 격리하는 등 입국을 제한하는데도 한국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는 중국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지적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코로나 제물'로 바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어로 "우한짜요(武漢加油·우한 힘내라)·중궈짜요(中國加油·중국 힘내라)"라고 외치는 응원 동영상을 제작해 논란을 빚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서울 시민의 수가 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채 문 대통령처럼 중국에만 추파를 던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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