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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안전자산 선호 확대

  • [데일리안] 입력 2020.02.22 06:00
  • 수정 2020.02.22 03:52
  •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국고채 3년물, 기준금리(1.25%)보다 낮아

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 MMF 급증세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6포인트(1.49%) 하락한 2162.84로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6포인트(1.49%) 하락한 2162.84로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경기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쏠림이 거세지고 있다.


주가와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의 예상치 하회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32.66포인트(1.49%) 하락한 2162.84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이 홀로 5350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37억원, 2180억원을 동반 사들였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2200선이 붕괴되더니 추가로 하루만에 1.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182%를 기록해 전날보다 0.052%가 떨어졌다. 이로써 국고채 3년물은 기준금리(1.25%)를 밑돌게 됐다.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채권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 레버리지 상품은 지난 한달간 3.60%를 기록했다. KB장기국공채플러스와 NH-아문디Allset국채10년인덱스 펀드는 각각 1.70%, 1.7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돌파했다. 이날 하루새 10.50원이 급등한 1209.20원을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흐름으로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MMF설정액은 149조347억원으로 한달전대비 25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MMF는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갈곳 잃은 투자자금이 모이는 곳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은 금값도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6만2860원으로 전 장대비 2.21% 올랐다. 이로써 금값은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장 이후 역대 최고가로 뛰어올랐다.


다만 일본 엔화 가치는 안전자산임에도 지난 3일 이후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전장대비 10.20원 상승한 1083.49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주 코스피는 2150~2240포인트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 반도체 업종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지만 동시에 코로나19가 중국외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경계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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