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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호=검찰개혁"이라는 김남국에 선 그은 與 지도부

  • [데일리안] 입력 2020.02.20 12:09
  • 수정 2020.02.20 13:19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박주민 "당 지도부의 뜻 아닌 개인 결심"

김남국 "조국 수호 프레임, 황당하다"

진중권 "민주당, 김남국 때문에 완전히 수렁에 빠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남국 변호사 ⓒ뉴시스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남국 변호사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남국 변호사의 행보에 대해 "당 지도부의 뜻이 아닌 개인 결심"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2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최근 김 변호사가 가고 있는 행보는 저희 지도부와 사전에 협의를 했다거나 지도부의 의사에 의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김 변호사는 전날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대한 공천 신청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4월 총선이 '조국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의 필진 김남국 변호사가 '조국 정국'에서 소신 행보를 펼친 금 의원의 지역구를 겨냥했기 때문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여러가지 내용의 의견이 김 변호사에게 전달이 됐을 것이다. 그런데 김 변호사가 결국 공천 신청을 한 것"이라며 "지도부로서 그런 부분에 대해 A가 맞고 B가 틀리다는고 말하기는 참 곤란하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임미리 교수 고발' 건과 비교하면서는 "좀 궤를 달리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교수 칼럼 고발에 대해서는 저희 원내대표 등 여러 지도부가 사과를 했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루어진 과정 자체가 저희들이 봤을 때도 좀 신중함이 없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사과를 드린 것 같다"며 "김 변호사 건은 지도부와 어떤 협의를 한 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경위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당에서 조금만 시간을 달라, 고민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취소를 하거나 한 것은 아니었고 연기나 보류밖에 해줄 수 없다고 당에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조국 대 비조국' 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서는 "황당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국 수호라는 말은 사실은 금태섭 의원과 일부 보수 언론에서 만들어낸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대 반조국 프레임, 이 프레임 자체를 다른 말로 바꿔보면 검찰개혁 찬성과 반대 프레임, 그리고 정치 청년의 도전과 기득권 정치의 심판 이 구도라고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같은 설전에 "문석균, 김의겸, 정봉주, 잘 정리해 나가다 딱 김남국에서 걸렸다"고 촌평했다.


진 전 교수는 "김남국 때문에 민주당이 완전히 수렁에 빠졌다"며 "전직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협박을 서슴지 않는 막장 중의 막장 드라마까지 벌어졌으니,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지"라며 "애초에 당 조국 지지세력을 의식해 김남국, 김용민을 영입한 게 패착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서갑에서 누가 이기든 후유증은 심할 것"이라며 "김남국이 이기면 민주당은 중도층의 거의 전부를 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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