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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으로 입맛 사로잡은 잠실 송리단길 맛집 3


입력 2020.02.17 13:57 수정 2020.02.18 15:52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쉽게 찾을 것 같지만 의외로 아니다.
'이걸 왜 이제야 먹게 된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하지 않은 음식을 특별하게 만들어 인기를 끄는 맛집이 잠실에 있다.



ⓒ데일리안 ⓒ데일리안
경양카츠 '서울족발카츠'


푹 삶은 족발을 튀겨냈다.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면서 흔할 것 같지만 결코 흔하지 않은 경양카츠의 서울족발카츠는 그렇게 사람들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와사비,트러플소금,저염된장,새우젓 등 각각의 소스를 곁들일 때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족발카츠의 풍미를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일. 여기에 갓김치,파김치,명이나물 등을 반찬으로 제공함으로써 개운함도 놓치지 않았다.




ⓒ데일리안 ⓒ데일리안
단디 '호르몬동'


대창을 다 먹고 난 뒤 밥을 볶아먹는 게 보통의 모습. 그런데 밥 위에 대창을 얹어 덮밥으로 만들 생각은 왜 못했을까.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양념을 가미한 대창을 하얀 쌀밥에 고이 올린 뒤 한 숟갈 떠 입 안에 넣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취향에 따라 노른자를 터뜨리거나 와사비,양파를 올려먹으면 그 맛 또한 색다르다. 이때 비벼 먹지 말고 반드시 얹어먹을 것. 이 맛을 위해 줄 서는 것은 기본,재방문 의사가 넘쳐나는 곳이다.




ⓒ데일리안 ⓒ데일리안
피자네버슬립스 '포테이토 피자'


피자와 감자튀김은 흔히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이 둘을 한 입에 넣어 먹는다면? 바삭한 감자튀김이 한입에 다 넣을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도우 위에 수북이 쌓여 생각지도 못한 맛의 조합을 이뤄냈다. 그저 뻔한 짭짤함을 예상했다면 의외의 맛에 놀랄 터.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 위에 꿀을 바른 베이컨이 감자튀김 사이에 쏙 들어있어 단짠의 궁합이 잘 맞는다. 먹다 흘려도 지저분하지 않아 보여 더 좋다. 감자튀김인척 집어 먹으면 그만이기 때문.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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