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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통합된 보수 對 분열된 진보 대결, 끔찍한 결과일 것"


입력 2020.02.10 09:47 수정 2020.02.10 10:31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황교안 종로출마·유승민 불출마에 견제구

"설마가 사람 잡아…진보진영 오만 말아야"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지난 1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지난 1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 출마를 결심하고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가볍게 보면 진보 진영은 큰 코 다친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와 유 위원장의 대구 불출마 혹은 두 분 모두 불출마 때는 보수대통합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고 적었다.


그는 "물론 유 위원장이 아직도 개혁 보수를 주창하며 신설합당 제안을 했기에 성사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라며 "공천 지분도 당직도 요구하지 않겠다는 주장이 액면 그대로인지 다른 셈법이 있는지도 불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또 "보수통합당의 개혁공천이 가능한지도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고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도 있다"라며 "보수대통합과 분열된 진보의 대결은? 끔찍한 결과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 시대 최대 개혁은 총선 승리, 그리고 이를 통한 진보정권의 재창출"이라며 "오만하지 말고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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