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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코비 추모 행사, 시청률 역대 2위


입력 2020.02.04 15:29 수정 2020.02.04 15:2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브라이언트 추모사를 낭독한 르브론 제임스. ⓒ 뉴시스 브라이언트 추모사를 낭독한 르브론 제임스. ⓒ 뉴시스

헬리콥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추모 경기를 440만 명 넘는 시청자들이 지켜봤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1일 열린 LA 레이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를 평균 441만 명이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브라이언트 사망 후 그의 친정팀이 레이커스가 처음으로 치른 홈경기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은퇴할 당시 현역 시절 달았던 8번과 24번 등번호를 영구결번 조치한 바 있다.


경기가 열린 스테이플스 센터 코트 중앙에는 24번 등번호의 레이커스 유니폼과 함께 사망한 브라이언트의 딸 지아나의 등번호 2번이 새겨진 유니폼, 그리고 장미가 놓였다. 관중들 역시 브라이언트를 떠나보낼 수 없다는 듯 8번과 24번 등번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경기 전에는 브라이언트와 함께 사망한 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고, 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눈물을 흘리며 추모사를 했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레이커스는 공격 제한 시간 24초를 그대로 흘려보냈고, 공을 넘겨받은 포틀랜드도 8초간 상대 코트로 넘어가지 않는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을 저질렀다.


이 경기는 ESPN 역사상 두 번째 시청자가 많은 경기로 집계됐다. ESPN의 NBA 시청률 역대 1위는 2003년 1월 LA 레이커스와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로 무려 488만 명이 샤킬 오닐과 야오밍의 대결을 지켜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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