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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회장 조문 첫날…김해 빈소 조문행렬 이어져


입력 2020.02.01 16:46 수정 2020.02.01 16:4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1일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이날 빈소에는 오후부터 기업인들이 줄지어 찾아 조의를 표했다.ⓒ뉴시스 1일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이날 빈소에는 오후부터 기업인들이 줄지어 찾아 조의를 표했다.ⓒ뉴시스

태광실업 창업주인 고(故) 박연차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는 1일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당초 유족은 고인 뜻을 존중해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비공개 가족장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어지는 조문과 조화에 조문객을 맞이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일호 밀양시장, 응우옌 부 뚜 주한베트남 대사, 나이키 코리아 관계자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은 물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계도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등은 근조기를 보내왔으며, 고인의 고향인 밀양을 비롯해 사업장이 있는 경남지역의 기업·금융권·언론계 등에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빈소에는 부인 신정화씨와 아들 박주환 태광실업 기획조정실장, 딸 박선영씨, 박주영 정산애강 대표, 박소현 태광파워홀딩스 전무 등이 빈소를 찾는 조문객을 맞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31일 오후 3시께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1945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1년 정일산업을 창업하고, 1980년 사명을 태광실업으로 바꿨다. 태광실업은 1987년 나이키 운동화를 생산해 공급(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하면서 기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지난해 기준 태광실업 연매출은 3조8000억원 규모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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