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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현대제철 "올해 제품가 인상으로 2분기 정상화"(종합)

  • [데일리안] 입력 2020.01.29 15:46
  • 수정 2020.01.29 15:47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올해 차강판 510만t 판매…SSC 등 올해 中 법인 구조조정

현대제철 2019년 실적ⓒ현대제철현대제철 2019년 실적ⓒ현대제철

작년 4분기 약 15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현대제철이 올해 판매 단가 인상 등의 노력으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29일 작년 4분기 원가 상승과 판매 부진으로 연결 기준 영업손실 147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적자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현대제철은 "작년 4분기 판재류와 봉형강 가격이 급락하면서 적자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H형강은 수출 가격이 400달러 초반까지 내려오면서 수주를 못해 비가동도 발생했다"면서 "판재류 역시 작년 11월부터 국제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4분기 저점을 기록하며 손익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역시 철강 업황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최적 생산을 통해 비용절감을 하면서 1월부터 가격 인상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1~2월 가격 인상 노력이 적기에 반영된다면 2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안정된 스프레드(격차)를 확보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판재류의 경우 1월과 2월 t당 2만원, 3~4만원 가량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하반기 가격을 인상시켰어야 했는데 글로벌 자동차공급사들의 가격 방어와 전체적인 가격 하락으로 하지 못했다"면서 "2월 협상에서 최소 t당 3만원을 인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자동차 강판에선 현대기아차 410만t 등 총 510만t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사의 경우 후판 등 원료가 변동 추이를 보고 가격 인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봉형강 역시 3~5만원을 올렸으며 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법인에 대한 구조조정 노력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감소로 현대제철의 스틸서비스센터(SSC) 가동률은 60% 수준"이라며 "올해 북경과 천진 SSC를 하나로 모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해, 소주 법인도 일원화하는 방법을 검토해 올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단기적 개선은 어려우나 제네시스, SUV 등을 중심으로 현대차가 정상화 노력을 시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시황 저조로 올해 판매는 전년 수준(2131만6000t)인 2137만8000t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올해 전기로는 전년 보다 2.4% 줄어든 932만t이며 고로는 2.5% 늘어난 1205만8000t이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고로 부문은 철광석 가격 하향 안정화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현대제철은 "철광석 1분기 가격은 t당 75~80달러로 예상하며 점차 하향 안정된 연평균 65~70달러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기로 부문에선 "저수익 대표 품목인 당진 박판 열연 손익이 악화돼 일부 비가동 물량이 빠졌다"면서 "가격이 확보된다면 비가동 계획도 가동으로 바꿔 판매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소한의 고정비를 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이익 개선 효과로 특수강 부문에서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특수강의 경우 작년 판매량이 79만3000t으로 목표치인 100만t에 비해 적은 수준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중국산과의 경쟁 때문에 83만t으로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 자동차용 특수강은 42만t에서 52만t으로 10만t을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 1월부터 저품위 스크랩을 투입하는 등 원가 절감에 나서고 있고 자동차용 품질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은 500억원으로 희망퇴직(약 100명) 비용 100억원, 재고자산 폐기 200억원, 탄소배출권 충당금 200억원이 각각 발생했다고 말했다.


올해 투자는 1조3500억원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설비 투자에 6500억원, 보강 투자 등에 5000억원, 연구 개발(R&D) 비용 등에 2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0조512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7.7% 감소한 331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p 낮아진 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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