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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사모펀드 불안감 증폭시켜"


입력 2020.01.28 17:37 수정 2020.01.28 19:00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28일 금융시장점검회의서 사모펀드 환매요구 확산 등에 따른 우려 제기

"투자대상기업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 있어…시장참여자 협조해 해결해야"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연일 확산되고 있는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최근 편입자산 부실과 관계없는 정상적인 펀드에까지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를 확산시키고 펀드 투자대상기업의 부담으로도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손 부위원장은 "일부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유동성 문제로 인한 환매연기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이 대량 자금회수 요청을 한 것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증권사의 PBS 역할(Prime Brokerage Service)은 사모펀드 운용지원과 인큐베이팅을 위한 것임에도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오히려 펀드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증권사, 운용사 등 시장참여자들간의 협조적인 관계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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