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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견미리 딸 타이틀, 익숙하고 부담감 없어"


입력 2020.01.26 09:26 수정 2020.01.26 10:18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배우 이다인이 견미리 딸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 bnt 배우 이다인이 견미리 딸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 bnt

많은 사람이 '이다인' 하면 가장 먼저 그의 가족을 떠올린다.


'견미리의 딸', 혹은 '이유비의 동생'이라는 타이틀은 이다인에게 인지도를 심어줬지만 배우로서의 길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이다인은 "이제는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익숙하게 느낀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견미리에 대해서는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대본을 항상 집에서 연습하시고 나한테 맞춰달라고 하신 적도 많았다"며 유년 시절의 기억을 꺼내어 답했다.


언니 이유비는 배우로서 딱히 영향을 끼친 건 없다고. "물론 언니를 보면서 되게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지?' 하는 꿈을 꾸긴 했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엄마나 언니가 연기에 대해 조언도 해주는지 묻자 "언니랑은 연기 얘기를 거의 안 하지만 엄마는 매번 내 드라마를 다 챙겨 보시면서 피드백을 주신다"며 "딱히 말씀을 안 하신다고 하면 마음에 안 드시는 거다. 잘했으면 잘했다고 칭찬해 주신다"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배우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본인 스스로 배우라고 얘기하기 힘들다는 그는 "그 정도의 위치까지 자리 잡는 게 목표다"라는 말을 전했다.


항상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그만큼 노력하는 배우 이다인. 그가 눈 감고 있을 때 오히려 세상을 꿈꾸고 있다는 걸 느꼈다. 배우로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이다인에게 더 이상 가족이란 타이틀은 보이지 않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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