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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표준단독주택가격] 1위 5년 째 이명희 회장 '277억'…전년比 7억 올라


입력 2020.01.22 11:00 수정 2020.01.22 10:58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상위 10위권 내 주택 대부분 용산구 한남동, 하위는 모두 전남에 위치

전국 최고·최저 10위 표준단독주택.ⓒ국토부 전국 최고·최저 10위 표준단독주택.ⓒ국토부

올해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소유의 서울 한남동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1년 동안 7억원이 올랐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표준단독주택가격'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로55라길에 위치한 단독주택의 표준 공시가격은 277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270억원보다 7억원 올랐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1758.9㎡, 연면적 2861.83㎡ 규모로 고급주택지대의 1층(지하 2층) 철근콘크리트조 주택이다.


이 회장의 집은 지난 2016년 처음 표준단독주택이 됐다. 이 주택은 2015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을 때는 108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집은 원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소유였지만 지난 2013년 이 회장에게 팔렸다.


실제 거래가는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로120길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178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주택은 이해욱 대림사업 회장의 소유로, 대지면적 1033.7㎡, 연면적 2617.37㎡ 규모다.


3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로27다길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이 주택의 가격은 167억8000만원으로, 대지면적 1006.4㎡, 연면적 1184.62㎡ 규모를 갖췄다.


4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로27길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가격은 160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지면적 1223㎡, 연면적 460.63㎡ 규모를 갖췄다.


5위는 강남구 삼성로122길(삼성동)에 위치한 868.3㎡ 규모 주택으로 14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로55라길에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단독주택이 145억1000만원으로 6위에 올랐고, 8위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선잠로에 있는 이종철 풍논 양주CC회장 소유의 단독주택으로 가격은 133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가장 싼 표준단독주택은 전라남도 신안국 흑산명 비리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가격은 17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주택을 비롯해 표준가격 하위 10위권 모두 전라남도에 위치한 주택으로 나타났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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