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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왼발? 이동경, 탄성 자아낸 슈퍼 프리킥

  • [데일리안] 입력 2020.01.19 22:14
  • 수정 2020.01.19 22:23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전 종료 직전 ‘미친 왼발’ 빛나

이동경 프리킥, 수비벽 넘고 안쪽 골포스트 때리며 골네트 출렁

[한국 요르단] 이동경이 종료 직전 극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 대한축구협회[한국 요르단] 이동경이 종료 직전 극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 대한축구협회

이동경(23·울산)의 왼발 프리킥 골이 터진 순간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에서 2-1 승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동경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동점골을 얻어맞고 1-1로 맞선 가운데 후반 35분 오세훈의 왼발 터닝슈팅, 40분 조규성 슈팅, 44분 김대원의 오른발 강력한 슈팅이 모두 골키퍼에 막히면서 한국은 초조해졌다.


후반 추가 시간. 이동경은 요르단 진영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재치 있게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동경은 직접 키커로 나서 요르단의 수비벽을 살짝 넘기고 골키퍼까지 뚫는 아름다운 궤적의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구석을 응시하며 감아 찬 공은 골포스트 안쪽을 때리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극적인 버저비터 골에 환호하는 사이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었고, 한국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 골 만큼은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 하는 왼발 프리킥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AFC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의 프리킥이 요르단을 침몰시켰다”며 조명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중용된 이동경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컸다.


4강 진출 이끈 이동경. ⓒ 대한축구협회4강 진출 이끈 이동경. ⓒ 대한축구협회

지난해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6골을 몰아넣었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스리랑카전에도 출전했다. 현재 한국 U-23 대표팀에서는 유일하게 A대표팀에서의 A매치를 경험한 선수다.


그러나 이번 대회 들어 기대에 걸맞은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기대가 컸던 탓인지 혹독한 평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이동경의 왼발을 빛을 발했다. 1-1 동점 이후 ‘침대 축구’로 일관하며 연장전으로 끌고 가려던 요르단의 골문을 겨냥해 놀라운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자신 있게 "내가 차겠다"고 말한 이동경의 프리킥 골 덕에 김학범호는 연장까지 치러야 하는 체력 소모를 막았다. 자칫 요르단 침대축구에 말려 곤경에 빠질 수 있는 위기도 차단했다.


메시를 연상케 하는 이동경 왼발에 힘입은 한국은 오는 22일 호주와 준결승을 치른다. 호주를 이기면 올림픽 진출이 확정된다. 이동경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 호주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본선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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