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수능비밀결사대´와 함께라면 성적이 ´쑥쑥´


입력 2007.10.21 12:25 수정        

인터넷서 무료로 수능강의, ´문제 푸는 기술´ 전수하는 수험생들의 대장 진형석 의경

예비 수험생들이 수능 언어영역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 그 해답을 ‘문제 푸는 기술’이라고 명쾌히 답하는 이가 있다.

2006년 서울지방경찰청 전경관리계에 입대, 서울 지역 전·의경을 관리하며 의경으로 복무 중인 진형석(24)상경. 그가 지난 10월 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능비밀결사대(http://ksat.tistory.com)’를 개설,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며 자신이 익힌 ‘문제 푸는 기술’을 하나씩 전수하고 나섰다. 이미 하루 페이지뷰가 1만여 건 이상이 넘고 있다고.

그런데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을 것만 같은 진 상경의 강의는 담백하다 못해 단순하다. 경험으로부터 얻어낸 노하우를 그대로 전달해 꾸밈이 없다. 그래서 인지 고3 시절부터 재수생활, 그리고 서울대 입학을 거치며 쌓아온 언어영역의 황금 노하우를 블로그 강의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한다.

입대 전 다수의 과외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는 진 상경은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방법을 몰라 공부를 어려워하고 노력한 만큼 점수를 얻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사이트 제작 동기를 밝혔다.

진 상경은 “업무시작 전후나 주말을 이용해 예전에 했던 과외 내용을 정리해 올렸다”면서 “학생들의 질문에도 세심하게 답하고 제 강의를 통해 점수가 올랐다는 학생들의 댓글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대 후 기회가 된다면 다른 협력자들과 함께 과목을 늘리고 오프라인에서 무료로 강의하는 세미나도 개최할 것”이라며 “먼저 대학에 진학한 선배로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수험생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