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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산 친환경·하이브리드차 내수판매 역대 최고치 경신


입력 2020.01.16 11:00 수정 2020.01.16 09:40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산업부, 자동차산업 월간동향 발표…지난해 수출액 5.3%↑

친환경차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고기록 갈아치워


2019년 자동차산업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자동차산업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자동차산업 월간동향 발표…지난해 수출액 5.3%↑

친환경차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고기록 갈아치워


12월 국산 친환경·하이브리드차 내수판매가 월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자동차 산업 역시 전년보다 5.3% 증가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1년 만에 만회하는 결과를 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내수시장은 전년동월 대비 23.3% 증가한 1만5262대로 지난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은 10.6% 증가한 2만6556대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48.4% 상승한 9865대로 역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특히 수소차(FCEV)는 정부 보급지원 정책에 힘입어 전년동월 105.7%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12월, 역대급 실적으로 2019년 피날레


12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 5.4%, 수출 6.7% 감소했다. 반면 내수는 신차효과 등으로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은 지난해 월평균 생산량(32만8462대, 2.8%↑) 보다 9042대 더 많이 생산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5.4% 감소한 33만7504대 생산에 그쳤다. 이는 기아차 부분파업 등에 기인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전체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8.8% 증가한 17만3898대를 판매했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차 팰리세이드·쏘나타, 기아차 셀토스·K5 신차효과, 르노삼성 QM6 판매호조 등으로 4.0% 증가한 14만3596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티구안(9월), 아우디 Q7(7월), A6(10월) 등 신차효과 및 전년도 기저효과(BMW 화재 등)로 전년동월 38.7% 증가한 3만302대를 팔았다.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부진을 이어가는 일본차 브랜드는 여전히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 –16.2% ▲닛산 –25.7% ▲혼다 26.1% ▲렉서스 –44.9% ▲인피니티-37.8%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자동차산업은 친환경차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23.3% 증가한 1만5262대로 지난해 최고 판매량을 보였다. 수출 역시 10.6% 증가한 2만6556대를 팔아치웠다.


한편 12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미국, 남미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 전년동월 대비 4.0% 증가한 18억6000만 달러를 올렸다.


◆지난해, 일본차 부진한 사이 독일차 강세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지각변동이 있어났다. 내수시장은 일본차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그 자리를 독일차 브랜드가 꿰찼다.


수출의 경우 전체적으로 부진한 탓에 자동차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2월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12월 자동차산업 전반적으로 국내차 약진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연간 산업은 수출금액을 제외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동차산업 실적은 생산(-1.9%), 내수(-1.8%), 수출대수(-1.9%)모두 마이너르롤 보였다. 수출금액은 5.3% 증가한 430억7000만 달러로 2015년 이후 최대대 수출금액을 기록했다.


생산부문은 르노삼성 위탁생산(로그) 물량 감소, 한국GM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국내 생산라인 조정 등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395만1000대 생산에 그쳤다.


내수는 소형세단 판매감소, 일부업체 신차부족 및 수입차 판매부진 등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한 178만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지난해 상반기 BMW·폭스바겐 부진, 하반기 일본 브랜드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한 26만3000대에 만족했다.


특히 일본브랜드는 상반기까지 전년대비 10.3% 증가했지만 7월 이후 45.0% 감소로 지난해 전체 19.0%가 줄었다.


차종별로는 일부 차종은 감소세지만, SUV 수출대수는 6.3% 증가(147만6000대)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다.


이밖에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대비 13.5% 증가한 14만311대, 수출은 31.7% 증가한 25만8669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고 기록를 경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 친환경차 보급정책 등으로 하이브리드차(HEV, 11.0%↑), 전기차(EV, 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23.8%↑), 수소차(FCEV, 463.7%↑) 등 모든 차종에서 증가했다”며 “특히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등으로 수소차가 4194대 판매돼 전년대비 약 5배 이상 늘었다”고 분석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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