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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새보수당, 혁신통추위 극적 합의…'통합신당' 창당 추진


입력 2020.01.09 13:58 수정 2020.01.09 16:34        송오미 기자

혁신통추위원장 박형준 자유와공화 공동의장

혁통위 놓고 한국·새보수 일부 '이견' 남아

정병국 "혁통위 구성·방향, 당내 논의 필요"

이양수 "더 논의할 것 없다…당에는 보고만"

혁신통추위원장 박형준 자유와공화 공동의장
혁통위 놓고 한국·새보수 일부 '이견' 남아
정병국 "혁통위 구성·방향, 당내 논의 필요"
이양수 "더 논의할 것 없다…당에는 보고만"


박형준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형준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중도보수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대통합을 논의할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중도보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혁통위원장은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여름부터 물밑에서 양당 간 통합 성사를 위해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국민통합연대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중도보수 대통합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안형환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한국당 대표로 이양수 의원과 새보수당 대표로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이끄는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대표로 양주상 창당준비위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 국민통합연대, 플랫폼 자유와 공화, 바른사회시민회의 등에서도 각 대표자가 참석했다. 우리공화당은 참여하지 않았다.

안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의된 8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8가지 원칙은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혁통위 구성 △박형준 공동의장을 혁통위원장으로 함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 △시대가치 자유와 공정 추구 △문재인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 대통합 추구 △청년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통합 추구 △탄핵 문제가 총선 승리의 장애가 돼선 안 됨 △대통합 정신을 실천할 새로운 정당 창당 등이다.

안 사무총장은 "유승민 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제시한 (탄핵의 강을 건넌다는) '보수재건 3원칙'을 합의에 반영했다"며 "한국당과 새보수당도 다 동의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와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면서도 "위원장이 임명됐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법 및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혁통위 구성 방향과 박형준 혁통위원장 선임 등을 놓고서 한국당과 새보수당 사이에는 약간의 이견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병국 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혁통위 구성 방향과 위원장 (선임) 등은 새보수당의 입장 정리가 아직 안 됐다"며 "당에 가서 더 논의를 한 뒤 당의 입장을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양수 한국당 의원은 "황교안 대표한테 대략 이정도 '안'이 있을 거라고 말씀드렸고, 우리는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당에 가서 보고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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