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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 SUV 신차들이 쏟아진다


입력 2019.12.31 06:00 수정 2019.12.30 17:27        김희정 기자

현대·기아차, 투싼·싼타페·스포티지·쏘렌토 출시

제네시스, GV80시작으로 하반기 GV70 예고

르노삼성 'XM3',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현대·기아차, 투싼·싼타페·스포티지·쏘렌토 출시
제네시스, GV80시작으로 하반기 GV70 예고
르노삼성 'XM3',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제네시스 첫 SUV GV80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첫 SUV GV80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올해 판매 부진을 겪으며 고전한 완성차 업계가 내년 모든 브랜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쏟아내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완성차 업계는 약 20종의 신차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중 SUV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새해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가장 기대되는 SUV 후보군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GV80'이다. 제네시스 첫 SUV인 GV80은 본래 지난 11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배출가스 인증 등으로 인해 내년 1월로 출시가 미뤄졌다.

GV80은 고급스러운 내·외장을 기본으로 ‘레벨3’(미국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에 가장 가까운 수준의 부분자율주행 기능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하며 수입브랜드 위주의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제네시스는 대형 SUV GV80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형 SUV ‘GV70'을 내놓으며 SUV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차 투싼(위),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현대·기아차 현대차 투싼(위),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현대·기아차

올해 쏘나타·그랜저·K7·K5 등 신형 세단을 줄줄이 출시하며 재미를 본 현대·기아차 역시 내년에는 SUV 모델에 더욱 힘을 준다.

현대차는 각각 준중형 SUV와 중형 SUV 선두를 달리고 있는 ‘투싼’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과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이들 모델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과 하이브리드(HEV) 모델 추가가 논의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아차는 소형·준중형·중형 SUV에서 모두 신차를 내놓는다. 특히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중형 SUV 쏘렌토의 풀체인지가 예고돼 있어, 현대차와의 한판 격돌이 펼쳐진다.

소형 SUV 스토닉도 페이스리프트로 변신하며, 레저용차량(RV) 카니발의 풀체인지도 기대되는 모델로 손꼽힌다.

지난 3월 28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XM3 인스파이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3월 28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XM3 인스파이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내년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의 신차도 주목해야 한다. 르노삼성과 한국GM 쉐보레는 각각 야심작 'XM3'와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년 1분기에 내놓으며 대반격에 나선다.

르노삼성의 최대 기대주 'XM3'는 국내에는 없는 차종으로 쿠페 스타일의 SUV다. XM3는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차량으로 지난 3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돼 호평을 받아왔다.

르노삼성은 소형 SUV QM3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르노 ‘캡처’ 신형 모델이다.

한국GM의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의 크기로 기아차 셀토스와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한국GM은 이와함께 신차급으로 개선된 중형 SUV 이쿼녹스를 선보이며, 대형 SUV 트래버스보다 사이즈가 큰 타호 수입도 고려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내년 하반기 국내 대형 SUV 시장 개척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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