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리는 세상 낙천적이고 오지랖 넓은 5년 차 '평온납골당' 거주자로 아이 한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날 수 없는 고스트 엄마다. 김태희는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딸 서우의 곁을 지키는 귀신 엄마의 애틋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짚어냈다.
김태희는 "연기가 그리울 때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본리딩은 언제나 낯설고 어렵지만, 훌륭한 배우들과 편안한 분위기에 즐겁게 임할 수 있었고 감동과 힐링,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아내를 잃은 슬픔을 가슴 깊이 묻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흉부외과 의사 조강화 역을 맡은 이규형도 명불허전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첫사랑이자 아내였던 차유리가 떠난 후, 모든 것이 달라져 버린 조강화 앞에 생전 모습 그대로 차유리가 나타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규형은 아내의 죽음 이후 달라져 버린 조강화를 리드미컬한 연기와 깊은 감정선으로 펼쳐냈다.
이규형은 "조강화는 사랑하는 아내가 사고로 죽고 다시 생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갈등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이라면서 "휴머니즘과 코미디가 어우러진 재미있는 작품이니 많은 응원과 사랑,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유쾌한 웃음과 리얼리티를 책임질 '내공만렙' 연기 고수들의 눈부신 활약도 빛났다고 드라마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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