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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보수통합 불씨 꺼지지 않아…2월초까지 논의 가능"


입력 2019.12.28 13:33 수정 2019.12.28 14:12        최현욱 기자

"한국당이 변화의 길 가겠다면 당장이라도 합친다

통합 3원칙 받아들여지면 미련 없이 통합 가능해

2월초까지 논의의 불씨 살아있지만 이후 어려워"

"한국당이 변화의 길 가겠다면 당장이라도 합친다
통합 3원칙 받아들여지면 미련 없이 통합 가능해
2월초까지 논의의 불씨 살아있지만 이후 어려워"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8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8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보수통합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며, 2월초까지는 논의의 불씨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유승민 위원장은 28일 새보수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통합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난 2016년 탄핵 직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이 변화의 길을 가겠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합친다고 일관되게 얘기해온 바 있다"라며 "다만 한국당이 변화의 노력을 했는가에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새보수당을 만들려고 생각한 이후 내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면 '한국당에 가느냐 안 가느냐'를 물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통합의 3가지 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개혁보수로 나아가자·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을 제시한 바 있다"라며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면 아무 미련 없이 다 내려놓고 보수세력의 통합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하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 없기에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자', 어려운 길을 갈 것이라는 걸 각오하면서도 새로운보수당으로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세 가지 원칙에 대해 공감과 합의를 이루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약속을 한다면, 실무적인 사항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라며 "총선의 과정을 보면 2월초까지는 보수통합 논의의 불씨가 살아있을 수 있다. 다만 그 이후에 공천 국면이 시작하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위원장은 "대화의 문과 가능성은 늘 열려 있는 것이지만 지금까지는 (세 가지 원칙에 대해) 그렇지 않지(한국당이 충족하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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