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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패·미국·90억’ 윤석민, 파란만장 야구사

  • [데일리안] 입력 2019.12.13 15:06
  • 수정 2019.12.15 09:25
  • 김평호 기자

13일 KIA 구단 통해 은퇴 발표

미국서 복귀 이후 명예회복 끝내 실패

<@IMG1>
명예회복을 노렸던 ‘90억 팔’ 윤석민(33·KIA)의 마운드 복귀 꿈은 끝내 좌절됐다.

13일 KIA 구단을 통해 은퇴 사실을 알린 윤석민은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 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86년생 윤석민은 파란만장했던 야구 인생을 다소 이른 나이에 마치게 됐다.

2005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윤석민은 KBO 통산 12시즌 동안 398경기에 등판 77승(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는 오로지 KIA에서만 활약하며 환희와 좌절을 모두 겪었다.

2007년 풀타임 선발투수로 나섰던 윤석민은 당시 18패(7승)로 리그 최다패 투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3.78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도 리그 최다패 투수로 기록되며 불운의 아이콘이 됐다.

시련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이듬해 윤석민은 14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투수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쥐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결국 그 해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임태훈의 대체 선수로 엔트리에 합류, 대표팀의 전승 우승 신화를 견인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윤석민은 류현진, 김광현과 더불어 대표팀 단골이 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IMG2>
지난 2011시즌에는 17승(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승률 0.773로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KBO 역사상 선동열 전 감독과 윤석민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우완 투수로 성장한 그는 2013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내리막의 시작이었다.

볼티모어서 자리를 잡지 못한 윤석민은 결국 2015년 친정팀 KIA로 복귀했다. 에이스의 귀환에 KIA는 윤석민에게 당시 파격적인 4년 90억이라는 금액을 안기며 초특급 대우를 해줬다.

복귀해인 2015년 윤석민은 마무리로 전향해 30세이브를 기록하며 KIA의 수호신으로 활약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이후 3시즌은 마운드에 거의 오르지 못했다. ‘사이버 투수’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마지막으로 재활에 힘쓰며 복귀를 꿈꿨던 윤석민은 또 한 번 좌절을 맛보며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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