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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썰물' 실적기대 우량주⋯수급 U턴 기대주 급부상

  • [데일리안] 입력 2019.12.10 06:00
  • 수정 2019.12.09 17:17
  • 최이레 기자

수급 공백에 따른 낙폭 과대 종목 접근 유효⋯삼전·SK하이닉스 등 해당

개별·업황 이슈 구분 필요⋯"실적 개선 종목 선별적 대응 고려해 볼만"

수급 공백에 따른 낙폭 과대 종목 접근 유효⋯삼전·SK하이닉스 등 해당
개별·업황 이슈 구분 필요⋯"실적 개선 종목 선별적 대응 고려해 볼만"


약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외국인 연속 매도 행진이 가까스로 멈춰 섰지만 시장에서는 유의미하게 전환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기간 외국인 매물로 인해 비교적 낙 폭이 컸던 종목들 중 실적 전망이 양호한 종목들에 한해 추후 반등 모멘텀을 더할 수 있는 외국인 수급 복귀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어 아직 제한적이지만 기대감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약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외국인 연속 매도 행진이 가까스로 멈춰 섰지만 시장에서는 유의미하게 전환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기간 외국인 매물로 인해 비교적 낙 폭이 컸던 종목들 중 실적 전망이 양호한 종목들에 한해 추후 반등 모멘텀을 더할 수 있는 외국인 수급 복귀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어 아직 제한적이지만 기대감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데일리안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외국인 연속 매도 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수급 꼬임으로 주가가 처진 대형 실적기대주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매물로 인해 비교적 낙 폭이 컸던 종목들 중 실적 전망이 양호한 종목들에 한해 추후 반등 모멘텀을 더할 수 있는 외국인 수급 복귀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달 7일부터 매도 행진을 벌이면서 지난 5일까지 5조2000억원 가량을 순수히 팔아치웠다. 이후 미약하긴 하지만 지난 6일과 9일에 거쳐 2500억원 가까운 외국인 자금을 유입시켰다.

자연스레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매물 출회로 인해 단기 주가 조정을 받은 종목들에 한해 선별적인 대응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 기간 수급 공백으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T&G, 셀트리온,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화학, S-Oil, 삼성중공업, SK텔레콤 등이 꼽힌다.

우선 투매가 집중됐던 시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1조8903억원, 6316억8173만원 어치 팔아치웠다. 다만, 업황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이어지고 있어 추후 추세적인 회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반도체기업의 주가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가며 6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끝에 1700선을 재차 넘어섰고 북미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지난 3분기 이후 서버 증설 투자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요적인 측면에서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못지않게 팔아치운 KT&G(2860억1581만원 매도)도 개별 종목에 대한 이슈만 존재할 뿐 기업 가치 및 업황 전망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총 2860억1581만원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한 가운데 10만원 달하던 주가도 9만5000원 선까지 내려앉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재팬 토바코 마저 보유하고 있던 KT&G 주식(286만주·2.09%)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통해 처분하면서 기업가치 및 사업 전망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는 재팬 토바코 재무건전성 악화에 따른 현금 확보 일뿐 KT&G 자체적인 이슈와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지난 달 말 램시마 SC가 유럽에서 정식으로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호재성 뉴스가 있었지만 외국인들은 2300억원 넘게 셀트리온 주식을 매도했다. 투매 기간 셀트리온의 주가는 19만1000원에서 16민8500원까지 하락했는데 결국 주가의 박스권 탈피 여부는 공매도 세력 극복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다만, 내년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시장 런칭, 램시마SC 유럽시장 판매 등 기업가치를 더해줄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외국인 수급 공백은 우려에 지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 등 외국인 매도압력이 잦아든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유보적 관점이 유효하다"며 "다만 외국인 매매기조의 가변성을 감안할 때 종목별로는 외국인 매물로 인해 주가 낙폭이 컸던 종목의 경우 중기적 관점에서 평균회귀를 상정한 접근은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월간 외국인 순매도액이 시총 대비 0.2%를 상회했던 시기 외국인 매물로 인해 주가 하락폭이 코스피 대비 5%포인트 이상인 코스피 200종목의 경우 3개월 후에는 평균회귀과정이 연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내년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코스피 200종목 중 외국인의 매도로 낙폭이 큰 종목에 대한 선별적 대응은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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