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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내년 실적… 바이오 주가에 달렸다

  • [데일리안] 입력 2019.12.07 06:00
  • 수정 2019.12.07 06:10
  • 이미경 기자

VC의 바이오 투자 비중 28%에 달해…업황이 실적 좌우

주가지수 개선시 투자회수여건 좋아지며 실적개선 기여

VC의 바이오 투자 비중 28%에 달해…업황이 실적 좌우
주가지수 개선시 투자회수여건 좋아지며 실적개선 기여


내년에도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급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해 회수가 지연된 투자건은 내년부터 회수가 가능해져 VC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연합뉴스내년에도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급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해 회수가 지연된 투자건은 내년부터 회수가 가능해져 VC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연합뉴스

벤처캐피탈(VC) 시장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는 VC 실적 대부분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이오 업황 부진에 따른 것으로 기업공개(IPO)와 장외매각 등 회수가 지연됐고, 장부가 평가손실로 인해 상장 VC 대부분이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바이오 업종 주가는 다시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장마감기준으로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일대비 59.14포인트(0.58%) 오른 1만179포인트에 거래됐다. 코스닥 제약 지수도 전일대비 108.82포인트(1.55%) 오른 7120,8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내년에도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급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해 회수가 지연된 투자건은 내년부터 회수가 가능해져 VC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VC 기업의 실적 부진을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며 "상장 VC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대부분 20배 미만이며, 대형 VC는 10배 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VC사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데 현재 등록한 VC사는 전체 256개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19개사가 증가한 수치다. VC 운용자산(AUM)도 지난해 말보다 2조원이 증가한 26조1000억원(10월말 기준)을 기록했다.

VC 실적이 바이오 주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밴처캐피탈 투자가 바이오 산업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VC의 전체 투자에서 바이오에 투자하는 비중은 현재 28%까지 증가한 상태다.

정 연구원은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IPO 성과가 대체로 우수해 VC펀드 들이 선호하지만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 집중은 업황이 나빠졌을 때 회수 지연이나 펀드수익률 하락에 따른 성과보수와 투자손익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중순경 코오롱티슈진,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기업들의 논란으로 업황이 크게 나빠지면서 VC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VC는 투자한 종목을 회수해야 의미있는 이익이 발생하는데 이번처럼 회수가 지연되면 당해 분기 순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나 제약 업종 주가지수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내년 VC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주가지수가 개선이 되면 투자 회수 여건 형성으로 VC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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