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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사나이’ 손흥민, 무리뉴 신뢰 또 얻나


입력 2019.11.26 22:19 수정 2019.11.27 08: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득점 도전

무리뉴 감독에 확실한 눈도장 찍을 기회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몸을 풀고 있다. ⓒ 뉴시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몸을 풀고 있다. ⓒ 뉴시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이 주제 무리뉴 감독의 황태자 자리를 굳히기 위해 또 한 번 그라운드를 밟는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조별리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승점 1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츠르베나 즈베즈다(승점 3)와의 격차는 승점 4로 만약 토트넘이 이번 올림피아코스전을 잡으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짓는다.

지난 1차전 올림피아코스 원정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림피아코스 격파 선봉에는 손흥민이 선다.

손흥민은 올 시즌 9골(프리미어리그 4골, 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토트넘이 성적부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지만 지난 23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굳건하게 입지를 다졌다.

특히 손흥민은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서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달 2일 뮌헨과의 조별리그 2차전 1골, 즈베즈다와의 3∼4차전 연속 멀티 골로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7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6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전체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만약 4경기 연속 득점포와 함께 토트넘을 16강으로 올려 놓으면 내심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까지 바라볼 수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드는 소속팀 잘츠부르크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손흥민은 레반도프스키와 2파전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의 리그 복귀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서도 승리를 안길 수 있다면 한동안 손흥민의 입지는 굳건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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