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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낙동강변 허허벌판이 새로운 혁신기술 도시로"

  • [데일리안] 입력 2019.11.24 18:32
  • 수정 2019.11.24 18:32
  • 이충재 기자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 참석

한‧아세안 첫 공식행사…태국‧베트남‧라오스 정상 참석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 참석
한‧아세안 첫 공식행사…태국‧베트남‧라오스 정상 참석


<@IMG1>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 참석해 "이곳 낙동강변의 허허벌판은 도시의 모든 인프라가 4차산업혁명 혁신기술로 연결되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는 새로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일찍부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새로운 접근을 하고자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기술의 토대 위에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의 플랫폼이 될 새로운 미래도시를 설계하는 것이다. 그 결과가 오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로 현실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공공기관‧기업‧전문가 및 부산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의 정상과 장관들도 참석했다"며 "아세안 정상들은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부산 방문 일정을 앞당기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부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착공식' 축사]

존경하는 태국 쁘라윳 총리님,
베트남 푹 총리님, 라오스 통룬 총리님,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아세안 대표단 여러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세안은 전세계에서 가장 젊고,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입니다.

아세안의 도시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여, 마닐라와 자카르타는 이미 인구 천만을 넘는 국제도시가 되었습니다.

UN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2030년 방콕과 호치민시는 인구 천만 명에 육박하는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인도네시아 바탐, 라오스 비엔티엔을 비롯해 인구 200만 규모의 도시도 더 많아질 것입니다.

이곳 부산도 급격하게 성장한 도시입니다. 1945년 28만명이던 인구가 지금은 350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도시의 급격한 성장은 많은 부작용이 따릅니다. 도시계획이 인구 증가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산 중턱까지 주거지가 밀집하고, 도로가 도시의 팽창을 따라잡지 못해 극심한 교통혼잡이 초래됐습니다. 공공행정과 의료․보건, 상하수도와 치안과 같은 필수 인프라가 부족하고 환경오염도 심각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한국은 일찍부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서울과 인천, 부산에 이르기까지 인근의 신도시 건설과 구도심의 재생, 기반시설의 고도화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은 새로운 접근을 하고자 합니다. 4차 산업혁명기술의 토대 위에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의 플랫폼이 될 새로운 미래도시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오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아세안 정상과 대표단 여러분,

한국은 도시의 비대화 속에서 겪었던 교통혼잡, 환경오염, 재난재해의 경험 위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스마트시티에 모두 담았습니다. 아세안 도시들도 같은 경험을 겪고 있고, 같은 해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하나의 모델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낙동강변의 허허벌판은 도시의 모든 인프라가 4차산업혁명 혁신기술로 연결되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는 새로운 도시가 될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 위에 배움, 일, 놀이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복합공간과 지능형 재난‧재해 예측, 신속‧정확한 안전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은 단지 신도시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기존 도시, 원도심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용해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잘사는, 또 하나의 미래형 도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저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아세안의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아세안 각국이 마련하고 있는 인프라 분야에 공동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면 지역 내 ‘연계성’을 높이며, ‘상생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아세안 도시들의 ‘다양성’도 중요한 장점입니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 선정한 10개국 26개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만 보더라도 교통, 관광, 건설, 무역, 행정, 재난대응, 수자원 관리, 환경 등 사업의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수백, 수천 년의 유서 깊은 아세안의 도시들은 도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켜내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야 합니다.

한국은 아세안의 도시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건설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아세안 도시들과 협업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의 스마트시티 협력이 더 긴밀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 미얀마 달라 신도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마트 신도시와 협력하여 세계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열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아세안 정상과 대표단 여러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도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도시, 이웃 도시, 이웃 국가와 함께 잘사는 도시가 진정한 스마트시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시티는 자연과 사람,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시아의 정신’이 집약된 터전입니다.

스마트시티는 혁신적인 미래기술과 신산업을 담아내는 새로운 플랫폼입니다. 여기에 아세안과 한국이 ‘아시아 정신’을 담아낸다면 세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성공모델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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