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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멕시코, 승부치기 접전 끝에 올림픽 출전권


입력 2019.11.17 17:52 수정 2019.11.17 17: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미국을 꺾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멕시코. ⓒ 뉴시스 미국을 꺾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멕시코. ⓒ 뉴시스

미국 야구가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었으나 다시 한 번 멕시코 벽에 가로 막혔다.

멕시코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3~4위 결정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3-2 승리했다.

예선 전승에 이어 슈퍼라운드에서도 강자임을 입증한 멕시코다. 하지만 개최국 일본과 한국까지 결승 진출 2개국을 넘지 못하며 조별리그 3위로 마감한 멕시코는 4위 미국과 다시 만나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과시했다.

멕시코는 미국을 제치면서 북중미 대표로 선발돼 내년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 최대 변수가 될 잠재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펼쳐진 3~4위전이었다. 미국은 1회 1사 후 조 아델의 솔로포로 앞서갔으나 멕시코가 6회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미국이 곧바로 이어진 7회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앞서가자 패색이 짙었던 9회말 멕시코의 클락이 극적인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 승부 치기 규정에 의해 미국이 10회초 1사 만루를 이뤘으나 1점도 뽑지 못했고, 멕시코가 10회말 에프렌 나바로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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