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나경원 "공수처, 文정권 게이트 덮으려는 '은폐처'"


입력 2019.10.21 10:55 수정 2019.10.21 11:03        송오미 기자

"공수처, 한국판 중국감찰위원회 만들겠다는 것

인사·예산 자율성 확립하는 '검찰독립법' 만들 것"

"공수처, 한국판 중국감찰위원회 만들겠다는 것
인사·예산 자율성 확립하는 '검찰독립법' 만들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가장 먼저 협상·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제2·제3의 문재인 정권 게이트를 덮으려는 시도다. 한국판 중국감찰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없이는 이 정권의 최후가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 아닌가. 공수처는 있는 죄 덮는 '은폐처', 없는 죄 만드는 '공포처'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여당이) 제2의 패스트트랙 폭거·날치기·강행의 컴컴한 속내를 드러냈다"며 "애당초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도, 선거제 개편도 안중에 없었다. A부터 Z까지 공수처만을 원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권이 검찰을 장악하겠다는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안을 추가로 제출하겠다"며 "검찰의 인사·예산·감찰 자율성을 확립하는 '검찰독립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무소불위 검찰 권한을 견제하고 동시에 검찰 비대화·공룡화를 막는 검찰 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