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639마력’…도로 위 레이스카 '벤츠 AMG GT 4도어 63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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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5일 00:35:13
    [시승기] ‘639마력’…도로 위 레이스카 '벤츠 AMG GT 4도어 63 S'
    포르쉐 ‘파나메라’ 잡으러 온 4도어 스포츠카
    고성능·럭셔리함으로 AMG 가치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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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9 06:00
    김희정 기자(hjkim0510@dailian.co.kr)
    포르쉐 ‘파나메라’ 잡으러 온 4도어 스포츠카
    고성능·럭셔리함으로 AMG 가치 담아


    ▲ 지난 14일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63 S'가 용인 AMG 스피드웨이를 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차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첫 4도어 스포츠 세단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자동차의 고성능·독보적 편리함·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상징한다. ‘도로위의 레이스카’라고 불리는 AMG GT 4도어 쿠페는 AMG의 가치를 모두 담은 매력적인 모델이다.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AMG 스피드웨이에서 'AMG GT 4도어 쿠페'를 시승했다. 파워트레인에 따라 V형 6기통 가솔린 모델 ‘GT 63 S 4매틱+ 4도어 쿠페’와 직렬 6기통 가솔린 모델인 ‘GT 43 4매틱+ 4도어 쿠페 등 2종류로 출시됐다. 이날 시승 모델은 최상위 모델인 63 S 4매틱+ 4도어 쿠페다.

    현재 4도어 스포츠카 시장은 포르쉐 파나메라가 지배하고 있다. 파나메라가 스포츠카에 강점을 둔 모델이라면, 후발주자로 뛰어든 AMG는 ‘스포츠카+고급세단’을 지향하며 파나메라와는 다른 매력으로 승부를 볼 예정이다.

    서킷 위에서 AMG GT 4도어 63 S를 처음 만났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면을 장식하는 ‘파나메리카나 그릴’이다. 육중하지만 날렵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이 파나메리카나 그릴은 앞으로 AMG를 상징하는 표식이 될 예정이다.

    이날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앞으로 AMG 모든 차량에 파나메리카나 그릴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에 탑승해 운전석에 앉자 스포츠카답게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세팅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죽시트는 부드럽게 몸을 감쌌고 푹신하게 느껴졌다. 아마 이 차량이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고성능 자동차인 그랜드투어링카(GT)로 만들어졌기에 의자부터 각별하게 신경 쓴 듯 하다.

    실내 중앙에는 4개의 동그라미 송풍구가 장착돼 벤츠 특유의 럭셔리함과 고풍스러움, 감성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와이드 스크린과 계기판은 화면을 보는데 시원시원하게 만들었다.

    ▲ 지난 14일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63 S'가 용인 AMG 스피드웨이를 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시동을 키자 마차 사자의 울음소리인 듯 고성능 차 특유의 엔진소리가 들린다. AMG GT 4-도어 쿠페는 최신 엔진 탑재와 뛰어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의 조합으로 특별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AMG GT 63 S 4도어 쿠페는 향상된 출력의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9마력, 최대 토크 91.7kg.m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 도달 시간은 불과 3.2초.

    진짜 카레이서마냥 헬멧을 쓰고 인스트럭터를 따라 4대의 차량과 함께 줄지어 서킷을 달렸다. 워낙 고가의 차량이다 보니 서킷임에도 불구하고 있는 힘껏 가속을 낼 수 없었기에 아쉬웠다. 엑셀레이터를 살짝만 밟아도 계기판은 금세 100km를 가리켰는데 그 무시무시한 엔진의 힘은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짜릿함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AMG GT 4도어 모델은 엔진에 따라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레이스’, ‘인디비주얼’ 총 6가지 주행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은 벤츠 최고 수준이다. 특히 반자율 주행기능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탑재됐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AMG GT 43 4매틱 4도어 쿠페는 1억3420만원, AMG GT 63 S 4매틱 4도어 쿠페는 2억4540만원이다.[용인(경기) = 데일리안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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