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조국 파면" 촛불 켠 대학생들과 함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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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06일 22:04:10
    이언주 "조국 파면" 촛불 켠 대학생들과 함께 해
    동원되지 않은 시민들 "조국 파면" 촛불 들었다
    바른미래당, 광화문에서 6주째 촛불집회 이어가
    孫 "검찰총장 '접대몰이' 국민 양심을 짓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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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3 02:00
    정도원 기자(united97@dailian.co.kr)
    동원되지 않은 시민들 "조국 파면" 촛불 들었다
    바른미래당, 광화문에서 6주째 촛불집회 이어가
    孫 "검찰총장 '접대몰이' 국민 양심을 짓밟아"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법무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말인 12일에도 서울 곳곳에서 조국 법무장관과 이를 임명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민들에 의해 각양각색의 집회가 이어졌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여섯 번째 주말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집회에 나온 손학규 대표는 국론분열이 아니라 직접민주주의라고 주장한 문 대통령을 강력 규탄했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내려는' 윤중천 관련 의혹 제기를 국민이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대표는 "지금 이 시각에도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조국 수호'를, 다른 한쪽에서는 '조국 사퇴'를 외치고 있다. 이것이 국민 분열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대통령은 국민 분열이 아니라고 한다. 이것을 직접민주주의라고 호도하고 있다. 제발 좀 반성하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검찰총장이 원주에 있는 건설업자 별장에 가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보도를 내놓고, 나라를 갈라 검찰이 움직이지 못하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국과 그 부인, 아들딸과 조카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을 조사하지 못하게 압박을 가하기 위해서 검찰총장이 별장에 가서 마치 성접대를 받은 양 몰아가는 행태를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국민의 양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전국 각지 대학생들, 대학로에서 연합촛불집회
    이언주 개인 자격 참여…'결과정의 어디 갔냐'
    李 "학생들 말했듯 좌우가 아닌 양심의 문제"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10일 국회본청 계단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삭발을 단행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전국대학생연합촛불집회집행부(전대연) 주최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세대·고려대·부산대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주최측 추산 5000여 명의 대학생이 집결했으며, 이언주 무소속 의원도 개인 자격으로 집회에 참여했다.

    이날 모인 대학생들은 축제 형식의 문화제를 이어가며, 도중에 "평등공정 외치더니 결과공정 어디 갔냐""청년들의 명령이다, 조국을 수사하라""무법자가 검찰개혁, 문재인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언주 의원은 대학생들과 여러 집회 참석자들로부터 허그·악수·촬영요청이 쏟아지는 등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이 의원은 집회 도중 '사랑의 배터리'와 '아모르파티'를 개사한 노래 공연이 끝난 직후 "누구나 연단에 자유롭게 올라와달라"는 안내가 있을 때, '평등공정 외치더니 결과정의 어디 갔냐'는 손피켓을 들고 잠시 연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집회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학생들이 이야기했지만 이 (조국) 문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의 문제"라며 "기본적인 가치관이 무너지는 이 시대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문 대통령이 빨리 이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가 때로는 잘못 판단할 수도 있다. 아마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을 (지난 대선에서) 지지한 분도 있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진실을 알았으니 행동해야 한다. 진실은 결국 이긴다.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의 국운을 믿는다"고 자신했다.

    대학생연합촛불집회를 주최한 전대연은 대학 중간고사 관계로 다음 촛불집회를 오는 26일에 열겠다고 예고했다. 또, 조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전국 대학생 시국선언에 전날 정오까지 총 84개 대학 1200여 명 이상이 연대 서명했다며 "조 장관이 퇴진할 때까지 서명을 계속 받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선 철야농성 이어져
    10·3 광화문집회 이후 열흘 가까이 노숙투쟁
    "집서 잔다는게 부끄러…文, 국민 뜻 받들라"


    ▲ 서울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조국 법무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자료사진). ⓒ시민 제보

    한편 청와대 앞에서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한 10·3 광화문집회 이후 일부 시민들이 남아 노숙하며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는 시민들이 찬 땅바닥에 단열재 하나만을 깔아놓은 채 노숙하며 농성하고 있다. 철야농성이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동안,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빠르게 쌀쌀해지면서 철야농성장에는 패딩과 담요, 핫팩에 이어 텐트까지 등장했다.

    대전 동구에서 올라왔다는 한 시민은 종합편성채널에 "(조국 사태 와중에) 집에서만 잔다는 게 부끄럽기도 했다"며 "대통령이 결단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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