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뛴다-102] 이문환 BC카드 사장, 잘 키운 ‘QR결제’로 해외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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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21일 18:00:41
    [CEO가 뛴다-102] 이문환 BC카드 사장, 잘 키운 ‘QR결제’로 해외도 넘본다
    결제 프로세싱-QR결제 ‘페이북’ 앞세워 국내 넘어 인니·베트남 눈독
    중국 상해선 임시정부청사 결제 서비스도…편의성과 의미 모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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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0 06:00
    배근미 기자(athena3507@dailian.co.kr)
    결제 프로세싱-QR결제 ‘페이북’ 앞세워 국내 넘어 인니·베트남 눈독
    중국 상해선 임시정부청사 결제 서비스도…편의성과 의미 모두 잡아


    ▲ 이문환 BC카드 사장 ⓒBC카드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를 전담하던 BC카드가 본업에 더해 디지털 QR결제서비스(페이북)를 나란히 앞세워 국내 뿐 아니라 해외결제시장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BC카드를 이끄는 이문환 사장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유수의 해외 금융회사 관계자들을 만나거나 현지에 직접 방문해 제휴영역을 한껏 넓히고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카드 결제 프로세싱 기술을 직접 수출하는 등 일찌감치 동남아시아 시장에 뛰어들었다. 앞서 지난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 은행 만디리(Mandiri) 은행과 카드 결제 매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카드 가맹점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카드 결제 인프라 고도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비록 현지 금융당국의 법령 개정으로 인니 결제망 사업 참여의 길은 막혔지만 QR결제를 필두로 한 '인도네시아판 BC카드' 서비스 출시는 여전히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카드 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카드업계 최초로 도입한 국제결제 표준규격 QR결제와 페이북(Paybooc) 앱 등 디지털 역량을 십분 활용해 결제시대의 전환을 준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베트남시장으로의 진출 역시 활발하다. BC카드는 지난 2017년 베트남 대표 결제중계망 사업자인 '나파스(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와 양국 간 송금서비스를 추진하는가 하면, 우체국 네트워크를 독점하고 있는 리엔비엣포스트은행(LPB)과의 협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당장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들이 손쉽게 결제에 나설 수 있도록 QR결제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LPB 간편결제서비스인 ‘비비엣’으로 BC QR코드를 호출하면 즉시 결제가 이뤄지며, 양사가 결제 네트워크를 공유해 별도의 브랜드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국내 고객이 해외에서 편리하게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글로벌 사업 역시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BC 유니온페이카드(UPI) 해외 QR결제다. 두 기업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플라스틱 카드 외에 QR결제 등 새 결제 수단 도입 및 인프라를 확대하고 공동 마케팅에도 뜻을 모은 바 있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유니온페이의 간편결제 시스템 '윈샨푸'와의 연동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국내 방문객들도 윈샨푸 가맹점에서 BC 페이북 앱을 통해 간편하게 QR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상해임시정부청사' 방문객 대상으로 결제서비스를 실시하며 그 영역을 한층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했던 상해임시정부청사 입장권을 BC 유니온페이 카드 및 QR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결제수단을 입장권 구입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환전 등 불필요한 수고를 덜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중국 내 대표 항일 유적지로의 관광객 유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 측은 이번 서비스 출시에 맞춰 오는 11월 30일까지 상해임시정부청사 입장권을 BC 유니온페이 카드 및 QR로 결제 시 5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달 진행되는 왕복항공권 이벤트와 상해 소재 호텔에 대한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상해임시정부청사 외에 다른 항일 유적지에도 동일한 결제수단을 적용할 예정으로 국내 고객들이 결제에 대한 부담 없이 국내외 어디로든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데일리안 = 배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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