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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낸시랭에 리벤지 포르노 협박 혐의 인정


입력 2019.09.27 14:43 수정 2019.09.27 14:56        이한철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전 남편 왕진진이 리벤지 포르노 협박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전 남편 왕진진이 리벤지 포르노 협박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팝 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전주주)이 낸시랭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한 혐의를 인정했다.

왕진진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8단독(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 11건 가운데 일부인 4건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리벤지 포르노 협박 혐의를 인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앞서 왕진진은 상해·특수협박·특수폭행·강요·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왕진진은 이날 지난해 8월 5일 가라오케 폭행 건, 같은해 9월 20일 재물손괴 2건, 같은해 10월 16일 동영상 협박 건에 대해 각각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특수폭행, 협박, 감금, 상해 혐의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왕진진은 2017년 12월 낸시랭과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하지만 이듬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행과 감금 등을 폭로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낸시랭은 과거 한 라디오프로그램을 통해 “왕진진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왕진진은 낸시랭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지만, 이날 공판에서 자신의 주장이 거짓말이었음 스스로 인정했다.

왕진진의 다음 공판은 10월 30일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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