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보급률 내년 4Q 30% 증가⋯M&A 통해 기업 가치 증대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K텔레콤에 대해 5G(세대) 서비스로 이동통신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번 3분기 매출액은 4조 5017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309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6.9%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수가 급증하며(9월 150만명으로 추정) 마케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유선통신 매출 호조와 ADT캡스 인수에 따른 손익 반영으로 각각 7.5%,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5G 관련 투자 증가로 감가상각비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미디어 등 기업 인수·합병(M&A)으로 기업가치가 증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수익성은 비통신 사업 호조 및 5G 효과로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안은 지난해 물리보안업체 ADT캡스(지분율 55%)에 이어 정보보안업체 SK인포섹(100%)을 인수했다"며 "9월에 옥수수와 푹(POOQ)의 합병법인 Wavve(웨이브)가 출범한 가운데 2023년 인터넷 방송(OTT) 유료 가입자를 현재보다 5배 많은 5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5G 서비스로 이동통신이 성장성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5G 보급률은 올해 4분기 9.1%(219만명)에서 내년 4분기 30%(736만명)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 내년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3.9% 증가가 전망되고 2019년, 2020년 매출액의 경우 5G 및 자회사 매출 호조로 전년대비 각각 6.3%, 5.4%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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