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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지는 4·5위, 1위 자리만 안갯속


입력 2019.09.20 08:42 수정 2019.09.20 08: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SK, 최근 5승 12패로 선두 수성 위기

포스트시즌 가능한 LG-NC 4·5위 확실시

선두 SK가 주춤한 사이 두산이 맹추격해 오고 있다. ⓒ 연합뉴스 선두 SK가 주춤한 사이 두산이 맹추격해 오고 있다. ⓒ 연합뉴스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두 경쟁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선두 수성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2위와 3위에 자리한 두산, 키움과는 불과 2.5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SK는 최근 17경기서 5승 12패에 그칠 정도로 페이스가 저조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해당 기간 팀 타율이 최하위에 그칠 정도로 타선 침체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국내에서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SK행복드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도 점수를 뽑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잔여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6위 이하 팀들과의 격돌이라 그래도 아직까지는 SK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물론 2위 두산이 SK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는 있다.

SK로서는 20일 키움과의 맞대결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만약 키움에 패한다면 승차는 1.5게임차로 줄어들게 돼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승리한다면 일단 키움의 추격권에서는 벗어나고 6위 이하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설 수 있다.

이 밖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LG와 NC는 사실상 4위와 5위를 확정지었다.

두 팀은 19일 맞대결을 펼쳤는데 NC가 LG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NC는 6위 kt와의 승차를 4.5게임차로 벌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NC와 kt 모두 7경기 밖에 남겨놓고 있지 않아 이대로 순위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내심 3위 자리까지 바라봤던 LG는 이날 NC에 패하고 두산이 SK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가면서 그대로 4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 유력해졌다.

LG는 18일까지만 해도 3위를 달리고 있던 두산을 3.5게임차로 압박했지만 이제는 5게임차로 벌어져 추격이 어렵게 됐다.

다만 두산과는 2번의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어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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