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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평점 10점'...이강인 데뷔


입력 2019.09.18 06:47 수정 2019.09.18 07: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헹크와 홈경기서 1골2도움 맹활약 'MOM'

해트트릭 홀란드 보다 높은 평점 받아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에서 1골 2도움 맹활약했다. ⓒ UEFA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에서 1골 2도움 맹활약했다. ⓒ UEFA

황희찬(23)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1골 2도움’ 맹활약했다.

잘츠부르크는 18일 오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헹크를 6-2 대파했다.

한국 선수로는 열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한 황희찬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홀란드와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에만 1골 2도움을 기록, 2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 본선에 오른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전반 34분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볼을 따내 홀란드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챔피언스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린 황희찬은 1-0 앞선 전반 36분 폭발적인 드리블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며 골키퍼와 1 대 1 찬스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가 돋보인 골이다.

한국인 선수로서는 박지성-손흥민에 이어 세 번째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골을 터뜨린 한국인 선수는 박지성(통산 4골)과 손흥민(통산 12골)이다.

전반 45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홀란드의 골을 또 도왔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경기 후 3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은 황희찬 활약에 평점 10점을 매겼다. 이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홀란드(9.5)보다 높은 최고점이다.

이날 이강인(18·발렌시아)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첼시 원정에서 후반 45분 로드리고 대신 교체 출전,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만 18세 6개월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정우영(19세 2개월)이 보유했던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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